Notion AI 에이전트, 무료로 어디까지 되나

“경쟁사 조사하고, 비교표 만들고, 전략 문서 초안까지 써줘”를 한 번에 시키는 것. Notion Agent가 내세우는 그림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무료 계정에서 열어보면 어디까지가 지금 되는 일이고 어디부터가 유료인지가 꽤 헷갈립니다. 이 글은 화면을 하나씩 열어보며 그 경계를 확인한 기록입니다.

2026-07-25 업데이트: 실제 Notion 계정에서 에이전트 메뉴와 모델 선택기를 열어보고 리서치 모드를 끝까지 돌려본 뒤 전면 교정했습니다. 커스텀 에이전트는 유료 기능이고, 고를 수 있는 모델은 3개가 아니라 세 범주에 걸쳐 18개였습니다. 아래 화면이 그 근거입니다.

Notion AI 에이전트로 업무를 자동화하는 사무 공간 (무료 스톡 이미지)
Notion Agent는 목표만 주면 여러 페이지를 오가며 스스로 작업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기능입니다. (무료 스톡 이미지: Bernd Dittrich, Unsplash)

📌 핵심 요약

  • 사이드바 채팅에 Notion AI와 새 에이전트가 나란히 있습니다. 커스텀 에이전트 생성은 14일 무료 체험 안내로 막힙니다.
  • 모델 선택은 아직 베타입니다. Claude·Gemini·GPT·Grok·Kimi 계열까지 세 범주 18개 중에서 고릅니다.
  • 채팅 자체의 모드는 기본·질문·리서치 세 가지이고 shift+tab으로 전환합니다.

노션에 쌓인 문서를 일일이 손으로 정리하고 있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에이전트는 어디 있나, 그리고 어디서 막히나

Notion 왼쪽 사이드바의 채팅을 누르면 상단에 Notion AI 아이콘과 새 에이전트(+) 버튼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커스텀 에이전트를 만들려고 이 +를 누르면 작업 화면이 아니라 결제 안내가 뜹니다.

새 에이전트를 누르면 나오는 14일 무료 체험 안내 화면
“14일 동안 Notion AI 및 추가 기능을 무료로 사용하세요!”라는 안내와 함께 오늘·10일 차·14일 차 일정이 제시됩니다. 안내에 적힌 첫 번째 혜택이 “팀 업무를 자동화하는 커스텀 에이전트”입니다. 즉 커스텀 에이전트는 무료 플랜의 기능이 아닙니다.

이 지점을 먼저 짚는 이유가 있습니다. “Notion Agent가 20분간 알아서 일한다”는 소개를 보고 무료 계정에서 따라 해보면 첫 클릭에서 막히기 때문입니다. 자동화된 커스텀 에이전트를 쓰려면 체험을 시작하거나 유료 플랜으로 올려야 합니다.

무료 상태에서 쓸 수 있는 것은 기본 Notion AI 채팅입니다. 아래 내용은 전부 그 채팅에서 확인한 것입니다.

채팅 모드는 세 가지다

입력창 왼쪽 설정 아이콘을 누르면 내 출처, MCP 서버(베타), 모드, 개인화하기가 나옵니다. 이 중 모드가 답변의 성격을 정합니다.

모드 선택 메뉴 — 기본, 질문, 리서치
기본은 “검색,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 질문은 “답변만 가능하며, 편집할 수 없습니다”, 리서치는 “더 깊고 넓게 생각합니다. 더 느리고 더 철저하게 분석합니다”로 설명돼 있습니다. 메뉴 아래에 shift+tab으로 모드를 바꾸라는 안내도 붙어 있습니다.

문서를 건드리지 않고 물어보기만 할 때는 질문, 자료를 모아 정리해야 할 때는 리서치를 고르면 됩니다. 별도의 “에이전트 모드” 토글은 없고, 자율적으로 여러 단계를 도는 동작은 리서치 모드가 담당합니다.

모델은 3개가 아니라 18개

입력창 오른쪽의 자동을 누르면 모델 선택기가 열립니다. 목록 자체에 베타 표시가 붙어 있고, 세 범주로 나뉘어 있습니다.

모델 선택기 위쪽 — Sonnet, Opus, Gemini, GPT 계열
맨 위가 자동(Auto)이고, 그 아래 ‘모델 선택하기’에 Sonnet 4.6, Sonnet 5, Opus 4.7, Opus 4.8, Opus 5, Fable 5, Gemini 3.1 Pro, GPT-5.6 Sol, GPT-5.6 Terra, GPT-5.2, GPT-5.4, GPT-5.5가 이어집니다. Fable 5는 흐리게 표시돼 이 계정에서는 고를 수 없었습니다.
모델 선택기 아래쪽 — Grok 계열, 소형 모델, 공개 모델
아래로 내리면 Grok 4.3, Grok 4.5, Grok Build 0.1이 나오고, 그 뒤로 ‘소형 모델(베타)’에 Gemini 3.5 Flash, ‘공개 모델(미국 공급자 호스팅)(베타)’에 Kimi K2.6과 Kimi K2.7 Code가 별도 범주로 붙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흔히 “GPT와 Claude, Gemini 중에 고른다”고 소개되지만 실제 목록은 훨씬 깁니다. 특히 공개 모델을 미국 공급자가 호스팅한다고 따로 표기해두는 점은 데이터가 어디서 처리되는지 신경 쓰는 조직이라면 그냥 넘길 부분이 아닙니다. 모델을 바꿔도 대화 맥락은 유지되므로 처음부터 다시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리서치 모드를 끝까지 돌려보기

모드를 리서치로 바꾸고 자동화 도구 3종의 요금제를 비교해달라고 시켰습니다. 실행하면 답이 바로 나오지 않고 진행 단계가 먼저 표시됩니다.

리서치 실행 중 — 생각 완료, 스킬(research) 불러옴, 웹 검색 중
진행 상황이 ‘생각 완료 → 스킬(research) 불러옴 → 생각 완료 → 웹 검색 중’ 순으로 실시간 표시되고, 오른쪽에 지금 쓰고 있는 스킬이 뜹니다.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보이니 멈춘 건지 도는 중인지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끝나면 단계 요약이 접히고 참고한 자료 목록이 붙습니다.

완료된 5개 단계와 오른쪽 지식 패널의 출처 30건
‘5개 단계’로 접힌 진행 기록과, 오른쪽 지식 패널에 참고한 출처 30건이 도메인과 함께 나열됩니다. 어떤 사이트를 근거로 삼았는지 클릭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과는 요청한 대로 표로 돌아왔습니다. 이 작업은 1분이 안 걸렸습니다.

생성된 비교표 — 제품별 무료 플랜 한도와 유료 티어, 출처 링크 포함
제품·무료 플랜 가격·무료 플랜 한도·유료 티어·과금 기준 다섯 열짜리 표가 만들어졌고, 각 칸마다 근거 URL이 본문에 함께 들어갔습니다. 숫자를 그대로 쓰기 전에 이 링크로 원문을 확인하는 절차는 여전히 사람 몫입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답변 길이가 아니라 출처가 칸마다 붙어 있다는 점입니다. 리서치 모드는 표만 던져주지 않고 어디서 가져왔는지를 같이 남깁니다. 가격이나 한도처럼 자주 바뀌는 값일수록 이 링크가 실제로 쓸모 있습니다.

실전 활용 사례

경쟁사 조사 → 비교표가 가장 잘 맞습니다. 위 실행이 정확히 그 형태였고, 조건을 구체적으로 적을수록(비교할 항목, 결과물 형태) 표의 열 구성이 의도에 가까워집니다.

기존 문서를 근거로 한 요약·질의도 유용합니다. 설정의 ‘내 출처’에서 참고 범위를 지정해두면 워크스페이스 안 문서를 근거로 답하게 됩니다.

반복 작업 자동화는 커스텀 에이전트 영역이라 유료 플랜이 필요합니다. 무료 상태에서는 매번 채팅으로 지시하는 방식까지가 한계입니다.

Notion AI 에이전트 실전 활용 사례 이미지 (무료 스톡 이미지)
조사부터 표 정리까지는 무료 채팅으로도 이어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무료 스톡 이미지: TECNIC Bioprocess Solutions, Unsplash)

자주 겪는 문제와 해결법

  • “새 에이전트를 눌렀더니 결제 안내가 떴다”: 커스텀 에이전트는 유료 기능입니다. 무료로 쓰려면 기본 Notion AI 채팅에 리서치 모드를 조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 “모델을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자동으로 두고 시작한 뒤, 결과가 얕다 싶을 때만 상위 모델로 바꿔 재시도하는 편이 낫습니다. 목록이 베타라 구성이 계속 바뀔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 “결과에 들어간 수치가 맞는지 모르겠다”: 리서치 모드가 칸마다 붙여주는 출처 링크를 열어 원문과 대조하세요. 가격·한도·정책처럼 자주 바뀌는 항목은 특히 그렇습니다.
  • “모드를 매번 바꾸기 번거롭다”: 설정 메뉴를 열지 않아도 shift+tab으로 기본·질문·리서치를 바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Notion AI 에이전트 문제 해결 요약 이미지 (무료 스톡 이미지)
에이전트가 만든 결과물은 완료 후 사람이 한 번 더 검토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무료 스톡 이미지: Matheus Bertelli, Pexels)

마무리

Notion의 AI는 지금 두 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무료로 쓰는 채팅에는 기본·질문·리서치 세 모드와 18개짜리 모델 선택기(베타)가 열려 있고, 목표만 주면 알아서 도는 커스텀 에이전트는 유료 영역입니다. 무료 범위 안에서도 리서치 모드로 출처가 붙은 비교표를 1분 안에 뽑는 정도는 충분히 되니, 유료 결정을 하기 전에 이 선까지 먼저 써보고 부족한 지점을 확인하는 순서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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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클로드·AI 도구 묶음에 속합니다. 같은 주제의 글을 배우는 순서대로 묶어 두었으니 묶음 페이지에서 이어 보세요.


글쓴이 · K.Lee — 파티시에로 일하며 AI·자동화 도구를 실무에 매일 씁니다. 확인한 범위와 확인하지 못한 범위를 글 안에 밝힙니다. 운영자 소개 · 편집 원칙 · 수정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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